시가총액 3위의 암호화폐 XRP를 주도하고 있는 업체인 리플(Ripple)이 스페인어권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소(Bitso)에 대해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멕시코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의 초기 파트너인 리플은 이 멕시코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지난 10월 14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인 더블록(The Block)의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투자 라운드에는 미국 소재의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지갑 제공사인 코인베이스(Coinbase)와 점프 캐피털(Jump Capital)을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은 물론, 디지털 통화 그룹(Digital Currency Group) 및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과 같은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투자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로 사업 확장

비트소는 조달된 자금으로 중남미 국가들 중에서도 특히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대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비트소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을 이용해 은행 이용자와 미이용자 모두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에 설립된 멕시코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현재 이 거래소의 고객 기반은 75만 명에 이르고 있다.

리플은 비트소와의 파트너십이 2014년의 이 회사 설립 초기부터 시작되었다면서, 이 회사는 결제를 위한 유동성을 제공함으로써 리플넷의 미국-멕시코 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초에 리플은 머니그램(MoneyGram)과 함께 온디맨드 유동성(ODL) 기능을 멕시코에 출시했는데, 이 때 비트소가 핵심 거래소 파트너였다고 리플은 덧붙였다.

2019년 7월에 비트소는 자사 플랫폼이 8월 초부터 지브롤터 금융위원회(GFSC)의 규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거래소는 GFSC가 분산원장 기술업계의 기업들을 규제하기 위해 고안한 특별한 체계에 의거해 비트소의 암호화폐 관리보관 서비스, 인출, 예금 및 거래를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