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메일 서비스 회사인 프로톤메일(ProtonMail)이 16일 지난 몇 년 간에 걸쳐 일부 유료 이메일 서비스에  대한 사용로 받은 비트코인(BTC)을 한 번도 현금으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트윗은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는 대신 프로톤메일 사용료로 쓴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고 쓴 한 사용자의 글에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이다.

회사가 지금까지 고객 대신 비트코인 보관하고 있었던 것

이 메시지 교환은 디지털 기프트 카드 사업자 비트리필(BitRefill)의 최고고객책임자가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면 이걸 절대로 사용하지 말고 갖고 있어라"라는 트위터 메시지를 올린 다음에 이뤄진 것이다.

그런 다음에 다른 팔로워가 "나는 BTC를 프로톤메일 사용료로 지불할 때 썼으며 지금까지도 그런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고 메시지를 올렸다.

프로톤메일은 그러한 고객의 죄책감을 덜어주기 위해 회사가 지금까지 고객 대신에 비트코인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며 실제로 지금까지 한 번도 BTC를 현금으로 바꾼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프로톤메일 한때 ICO도 계획

유료 프리미엄 프로톤메일 계정에 대한 옵션은 신규 사용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많은 경우 기존의 무료 계정 사용자가 유료로 업그레이드를 할 때 정보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톤메일은 또한 비트코인 기부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BTC 200개(현재 가치 200만 달러 상당)에 대한 기부를 받아 월렛에 보관하고 있다. 프로톤메일은 또한 지난 2018년 7월 초기코인상장을 계획했었으나 나중에 가서 이를 취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