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는 다수의 거래가 "잘못" 실행되도록 만든 소프트웨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12분간의 거래 이력을 폐지했다고 오늘 올린 일련의 트윗을 통해 밝혔다.
트위터 발표에서는 해당 오류의 성격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거래소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기술 자체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폴로닉스가 이 상황을 처리한 방식이다. 폴로닉스는 자동 감사 기능이 문제를 감지한 후에 협정세계시(UTC) 기준 2월 11일 오후 5시 53분에서 오후 6시 5분 사이에 이루어진 모든 거래를 지워버렸다. 또한 대기 중이던 모든 인출 건도 취소해버린 뒤 이로 인해 피해 받는 모든 고객에게는 이메일을 통해 이 사실을 통보했다.
이러한 조치에 대한 폴로닉스 대변인의 즉각적인 해명은 없었다. 따라서 현재로선 이 결정으로 인해 실제로 피해를 입은 사용자가 얼마나 되며, 어떤 종류의 거래가 얼마나 무효화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