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업 팍소스(Paxos)가 아부다비의 규제기관으로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디지털 자산 서비스 부문에서 원칙적 승인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11월 29일 발표된 바에 따르면,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의 금융서비스규제청(Financial Services Regulatory Authority, FSRA)은 팍소스에게 미국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암호화폐 중개 및 보관 서비스"를 에미레이트에서 제공할 수 있는 원칙적 승인을 부여했다. 이러한 승인은 싱가포르의 규제기관에서 비슷한 조치를 취한 데 이은 것으로, 팍소스는 싱가포르의 현지 법인을 통해 미국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팍소스의 전략 책임자인 월터 헤서트(Walter Hessert)는 "FSRA로부터 받은 원칙적 승인은 싱가포르 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으로부터 받은 원칙적 승인에 이어 우리의 국제적 성장을 규제된 틀 안에서 추구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굳건히 한다"며 "팍소스는 이러한 접근 방식으로 업계에서 독특하며, 우리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신뢰할 수 있고 혁신적인 파트너로서 계속해서 규제 라이선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팍소스는 완전한 승인을 받은 후에도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예비금에 대한 투명성을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페이팔(PayPal)은 8월에 팍소스가 발행한 PYUSD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11월 1일,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은 분산 원장 기술과 관련된 종합적인 규정을 도입했다. 이 지역은 2018년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규정을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