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영어사전(OED)이 9일 비트코인(BTC)의 최소 단위인 '사토시'를 사전에 새로 올렸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블로그에 발표된 업데이트에서 OED는 이 사토시가 가장 최근에 올린 단어로서 지금으로부터 7년 전에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서는 다음과 같이 덧붙이고 있다.

"사토시는 비트코인 암호화폐의 가장 작은 단위를 가리키는 용어이며 비트코인의 개발자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가명이라고도 알려짐)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다."

사전에 들어 있는 암호화폐 관련 용어

이는 암호화폐 업계 용어가 권위 있는 영어사전에 편입된 최초의 사례는 아니다. 지난 2013년 OED는 '비트코인'을 새로운 단어로 추가했고 당시 그 의미로서 "중앙은행의 개입 없이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 디지털 화폐"라고 정의했다.

이에 더해서 옥스포드 사전 온라인은 2014년 '암호화폐'를 공식 단어로 인정했다.

당시 옥스포드 사전은 암호호폐를 "화폐 발행을 규정하고 송금 확인 등을 규정하는 암호화기술이 사용되고 중앙은행과는 무관하게 작동되는 디지털 화폐"라고 정의했었다.

이에 더해서 비트코인은 투자 분야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인베스토피디아(Investopedia)가 2017년에 선정한 '올해의 단어'로 뽑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