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축구팬들이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주도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덕택으로 블록체인 얼리어답터가 될 전망이다.

UEFA는 17일 발표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앱을 통해 100만 장이 넘는 축구경기 티켓을 발행하여 배분할 계획이라고 한다. 동 축구협회는 이 새로운 티켓발행 시스템 덕택으로 관객들이 축구경기장 입장하는데 전보다 훨씬 간편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티켓발행 솔루션은 팬들이 스타디움 주변에만 와도 블루투스로 QR 코드를 인식하여 단 한 차례만 활성화됨으로써 한 입장권으로 중복 입장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이 모바일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5월 말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티켓은 UEFA 경기가 있기 7일 전부터 제공되며 이런 방식의 티켓 배분이 51개 UEFA 전 경기에 걸쳐 100만 건이 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UEFA는 사상 최고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년 챔피언십 경기에 앞서 보다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할 목적으로 이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한다.

UEFA는 또한 디지털 티케팅이 종이 낭비를 막고 축구팬들에게 보다 편리한 입장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내가 응원하는 팀을 따르자(follow my team)'는 티켓을 구입한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 특정 경기를 치르게 될 때 모바일 티켓을 한 차례 지급 받게 된다. 그런 방식으로 팬들에게 경기일 며칠 전에 모바일 티켓을 배분함으로써 팬들이 직접 티켓 판매소에 올 필요를 없게 함으로 이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2018년 8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 UEFA 슈퍼컵 경기에서 모바일 티케팅 시스템을 시험적으로 운영하여 성공을 거둔 경험에 근거해서 도입된 것이다.

블록체인이 티켓 발행에 따른 모든 문제 해결 가능

오늘날 다수의 스포츠 팀들이 티켓 위조를 막고 축구팬 편의를 높이기 위해 티케팅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작년 12월에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것처럼 티켓마스터의 블록체인 제품 담당 부사장 샌디 카운드(Sandy Khaund)는 블록체인이 입장권 암시장 성장을 억제하고 티켓이 실수요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아주 이상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한편 이벤트체인(EventChain)의 CEO 겸 설립자인 애쉬튼 애디슨(Ashton Addison)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티케팅 업계에서 블록체인을 채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연자, 공연조직회사, 팬들에게 보다 높은 공정성을  되찾아 주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우리 업계에서 가장 골칫거리가 되는 것은 티켓 위조이다. 블록체인은 입장객들의 티켓을 스캔함으로써 이런 위조를 쉽게 막을 수 있다.   이렣게 되면 티켓도 두 배로 팔 수 없는 희소 디지털 자산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