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유행병과의 싸움이 GPU 채굴 분야에까지 이르렀다. 미국의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NVIDIA)는 모든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컴퓨터 자원을 이용해 이러한 싸움의 지원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이 회사는 레딧(Reddit)을 통해 "Folding@home" 이니셔티브가 개설되었으며, 이를 통해 사용되지 않는 GPU 컴퓨팅 파워를 기부 받아 국제적인 프로세싱 파워 네트워크에 배포함으로써 COVID-19 및 기타 질병들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스틸 시리즈(Steel Series), NZXT 및 레이저(Razer)와 같은 게임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이러한 제안을 했으며, 심지어 인텔 게이밍(Intel Gaming)과 MSI도 엔비디아가 트위터에 올린 스레드에 회신해왔다.
이러한 제안은 게이머에게 직접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암호화폐 채굴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방대한 기술적 자원과 하드웨어 자원을 채굴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기증된 GPU 파워, 코로나 퇴치 위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돼
기증된 GPU 파워로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사태와 싸우기 위해 Folding@home에 등록한 프로젝트 대부분의 목표는 잠재적인 백신을 찾아내고, 바이러스 억제재 역할을 하는 프로테아제를 파악하거나 항체를 분리하고, COVID-19의 돌연변이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