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비트코인 협회(Israeli Bitcoin Association)는 지난 12월 30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기업 수가 2019년에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18년 말 현재 113개였던 현업 기업이 2019년에는 150개로 늘어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다수가 역사 짧은 소규모 신생기업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는 이들 회사의 직원 규모가 2017년 및 2018년에 비해 크게 줄었으며, 직원 규모 열명 이내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들 기업의 대다수가 설립된 지 3년 이내인 신생기업들로서, 현재 활동 중인 기업의 30%가 2017년에 설립되었으며, 30%는 2018년에 설립된 기업이라고 한다.

자금 조달원이라는 면에서는 2019년에 이스라엘에서 영업 중인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44%가 자금을 자체 조달하였으며, 42%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또한 7%는 독립적인 수입원으로부터 영업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 블록체인 친화적이지만 한계 드러내

블록체인 친화적인 중심지로 알려져 있는 이스라엘은 세계은행(World Bank)이 집계한 ‘2019년도 기업환경 평가(Doing Business 2019)’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환경 평가 지수(ease of doing business index) 순위가 190개국 중 49위였다고 한다.

하지만, 전반적인 점수를 살펴보면 납세 문제와 같이 기업을 힘들게 하는 특정 분야가 드러나서 190개국 중 90위에 머물고 있다. 계약 강행도 또 다른 문제 분야로서, 이 부문 순위 역시 90위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