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이넥스, 48센트로 10억 달러 비트코인 자금 이동시켜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에 대해서 처음에는 일체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 거래는 호주 출신의 컴퓨터 과학자로서 자신이 신비에 둘러싸인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해온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가 연루된 소송 사건 최근 보도가 나온 직후에 이뤄졌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것처럼 라이트는 BTC 100만 개(현재 시가 86억 달러)에 대한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주어진 증거에 따르면 라이트는 지금까지 공적으로 얼마든지 입수할 수 있는 정보만 공개했을뿐 주어진 개인 키의 소유를 스스로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라이트와 관련된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대대적인 매도가 비트코인 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웨일 얼러트(Whale Alert) 계정 이름으로 공개된 가짜 트위터 메시지에서는 라이트의 주장이 보도된 직후에 100만 개에 달하는 BTC가 그의 월렛에서 빠져나갔다고 언급하고 있다.

Fake Whale Alert tweet warning over a 1 million BTC transaction

100만 개의 BTC가 매도됐다는 웨일 얼러트의 가짜 트위터 메시지. 출처 : Telegram

이에 따라 평론가들은 10억 달러 상당의 거래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기울였고 웨일 얼러트의 트윗은 12시간도 안 되는 시간 동안에 1천 건이 넘는 리트윗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트위터 메시지는 가짜인 것으로 판명났다. 이 거래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회사의 핫 월렛을 리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 파올로 아도이노(Paolo Ardoino)는 이와 관련하여 "이는 BTC 1500개를 핫월렛에 리필하는 작업으로 주소도 변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이 자금 이동에 대해 단지 48센트만을 지불했다.

거래소들, 총 BTC 공급량의 11% 보유

그런 한편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들은 현재 전보다 훨씬 더 많은 비트코인 공급량을 소화하고 있다.

시장 모니터링 회사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소의 보유잔고가 1월 8일 현재 BTC 212만 개에 달하며 이는 총 공급량의 11%에 해당되는 것이라 한다.

Bitcoin exchange balances versus price, 2011-present

비트코인 거래소 거래량 및 가격, 2011~현재. 출처 : Glassnode

이는 사용자 잔고와 콜드 월렛 및 비트파이넥스 거래 배후에 있는 거래소 보유 주소의 잔고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비트코인 개인 키를 갖고 있는 제 3자에 암호화폐를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며  계속해서 주의를 환기시켜왔지만, 2019년 통틀어서도 위탁 잔고 수량은 계속해서 늘었다. 올 해로 2년 째를 맞고 있는 소셜미디어 행사 '프루프 오브 키(Proof of Key)' 가  그 중 하나로 이는 트레이스 메이어(Trace Mayer)가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