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 헬리우스 메디컬 테크놀로지스가 솔라나를 중심으로 한 5억 달러 규모의 기업 재무 준비금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솔라나에 초점을 맞춘 최대 규모의 재무 이니셔티브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회사는 월요일, 보통주를 주당 6.88달러에 책정한 초과 청약된 PIPE(상장기업 사모투자) 방식을 통한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또한 3년간 주당 10.12달러에 행사 가능한 스테이플드 워런트(stapled warrants)도 함께 포함된다. 이번 거래는 보통주 5억 달러와, 전량 행사될 경우 최대 7억 5천만 달러에 이르는 워런트를 포함한다.
헬리우스는 이번 공모로 조달한 순수익을 활용해 솔라나(SOL) 토큰을 주된 준비자산으로 하는 암호화폐 재무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12~24개월 동안 ATM 매각 및 기타 입증된 전략을 포함한 최고 수준의 자본시장 프로그램을 통해 보유 자산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리우스는 또한 솔라나 생태계 내에서 스테이킹과 대출 기회를 모색해 SOL 재무 자산으로부터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보수적인’ 위험 성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암호화폐 전문 미국 자산운용사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과 아시아 기반의 서머 캐피털(Summer Capital)이 주도했으며, 목요일에 마감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빅 브레인 홀딩스(Big Brain Holdings), 아베니르(Avenir), 팔콘엑스(FalconX), 애링턴 캐피털(Arrington Capital),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해시키 캐피털(HashKey Capital)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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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카테고리를 정의하는’ 블록체인
우리는 솔라나가 카테고리를 정의하는 블록체인이자 새로운 금융 시스템이 구축될 기반이라고 믿는다”고 판테라 캐피털의 창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댄 모어헤드가 말했다.
“생산적인 재무 운영을 하는 기업으로서, 업계에서 가장 저렴하고 빠르며 접근성이 뛰어난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이 회사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솔라나 생태계 접근성을 크게 확대하고, 전 세계적인 채택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가 마감된 후, 회사 경영진은 새로 합류하는 이사 겸 이그제큐티브 체어맨인 조셉 치(Joseph Chee)가 이끌 예정이다. 그는 현재 서머 캐피털의 창립자 겸 회장이자, 이전에는 UBS 아시아 지역 투자은행 부문장을 역임했다.
새로운 암호화폐 재무 운용 구조는 ‘디파이(DeFi)와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을 활용해 주당 SOL을 극대화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치( Chee)가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 거래가 결제와 토큰화를 포함해 ‘블록체인 기반으로 이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헬리우스는 SOL을 약 7% 수준의 네이티브 스테이킹 수익률을 제공하는 ‘설계상 금융적 생산성(financially productive by design)’을 가진 자산이라고 평가했으며, 이에 비해 비트코인(BTC)은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non-yield-bearing)’ 자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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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채택,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속도
디지털 자산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은 일요일 솔라나 3억 600만 달러어치를 매입하고, 투자사 멀티코인 캐피털과 트레이딩사 점프 크립토와 협력해 암호화폐 재무 회사를 설립했다.
더 많은 기업 암호화폐 재무 운용 회사가 등장하면 수요를 증가시키고 솔라나 토큰 가격 상승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SOL 가격은 약 2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