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문페이가 M0와의 통합을 지원으로, 기업들이 여러 블록체인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스위트를 출시했다.
문페이는 목요일 이번 협업을 통해 기업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대규모로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는 기술 스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로 문페이는 기존의 법정화폐-암호화폐 온램프 서비스를 넘어, 발행, 온·오프 램프, 스왑, 결제를 아우르는 풀스택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다.
M0 플랫폼과의 통합을 통해 문페이는 온·오프 램프, 결제, 그리고 맞춤형 발행까지 아우르는 핵심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제공업체가 되었다’고 애플리케이션 맞춤형 스테이블코인 빌더를 지원하는 M0의 공동 창립자 겸 CEO 루카 프로스페리가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페이의 신임 스테이블코인 책임자인 잭 콰틀러가 이끌 예정이며, 그는 이전에 팍소스(Paxos)의 화이트라벨 스테이블코인 제품 개발을 도왔다. 전 팍소스 재무 담당자인 데릭 유는 현금, 유동성 및 스테이블코인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관련 소식: 영국, GBP 스테이블코인 없이는 미국·EU에 뒤처질 위험 – 핀테크 임원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들
문페이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분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이미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진입하게 되었다. 지난 7월 미국 GENIUS 법안 통과 이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수가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을 두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9월, 탈중앙화 금융(DeFi) 영구 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새로운 자체 스테이블코인(HYPE) 발행사를 찾고 있다고 발표하자, 팍소스(Paxos), 프랙스 파이낸스(Frax Finance), 아고라(Agora), 스카이(Sky), 오픈이든(OpenEden), 비트고(Bitgo), 커브(Curve) 등에서 제안서가 쏟아졌다.
결국 입찰은 HYPE 발행만을 목적으로 암호화폐 투자자 맥스 피에게(Max Fiege), 전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 사장 메리-캐서린 레이더(Mary-Catherine Lader), 연구원 아니쉬 아그니호트리(Anish Agnihotri)가 설립한 스타트업 네이티브 마켓(Native Markets)에 돌아갔다.
문페이의 또 다른 경쟁자는 파이어블록스(Fireblocks)로, 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토큰화 및 발행(infrastructure) 인프라를 제공한다.”
10월, 이 회사는 기업용 지갑을 제공하는 다이내믹(Dynamic)을 인수하며 기관 대상 서비스를 확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