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대상 모바일 가상자산 투자 및 운용 서비스 '앰버'가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앰버는 글로벌 가상자산 보안 서비스 기업 비트고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도입하고,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일 비트고(BitGo)는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기업 앰버그룹과 비트고 트러스트의 커스터디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트고 트러스트는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실현을 위해 지난 2013년 비트고가 설립한 자체 커스터디 업체다. 비트고 트러스트는 미국 정부의 공식 인가를 받은 최초의 커스터디 솔루션 업체로,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100% 오프라인 환경에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딥 콜드 스토리지(Deep Cold Storage)’ 기술을 보유, 제공하고 있다.

비트고는 지난해 런던과 유럽 소재 보험사 로이드(Lloyd)에 소속된 보험연합체를 통해 비트고 커스터디에 보관 중인 가상자산을 1억달러까지 보장해주는 보험 상품도 도입하며 투자자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올초엔 1억달러 보장 정책에 국한되지 않고 고객사가 그 이상의 가상자산을 구매해도 보장해주는 초과자산 보험 서비스도 추가로 도입했다. 

앰버그룹은 피델리티자산운용, 세콰이어 벤처캐피털(VC), 예일대 기금 등 주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르 제공하고 있다. 앰버그룹은 지난달 고액 자산가 및 차세대 가상자산 사용자를 위한 앰버 앱(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비트고 마이크 벨시 대표는 “앰버그룹은 전통적인 금융자산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설립해 가상자산 금융서비스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비트고는 앰버그룹이 금융의 미래를 변화시키는데 필요한 가상자산의 보안과 유동성 및 커스터디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앰버그룹 마이클 우 대표는 “우리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함에 있어서 가상자산의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아 이 분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비트고와 함께하게 됐다”며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보안 조치를 확보하는 것은 일상적인 서비스 운영은 물론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 구축의 핵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