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가 가상자산 밀크코인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열고 자체 디지털 경제 생태계 확대에 본격 나선다.

포인트 통합 플랫폼의 특성상 여러 기업들을 연동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밀크코인 사용처를 마련해 사용자 확보 및 서비스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27일 밀크 서비스 운영사 밀크파트너스는 밀크코인(MLK)으로 다양한 모바일 쿠폰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짜잔마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짜잔마트는 밀크 애플리케이션(앱) 내 탑재됐으며 사용자는 쿠폰 구매부터 환불까지 모든 소비 활동을 밀크코인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

밀크 앱은 사용자가 서로 다른 기업의 자체 포인트를 교환하거나 통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이다. 현재 야놀자의 야놀자코인과 신세계면세점의 갓포인트를 밀크코인으로 변환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현금화하거나, 하나의 포인트로 통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짜잔마트에선 커피나 음료, 치킨, 베이커리, 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상품의 모바일 쿠폰이 판매된다. 매일 정오마다 최대 50% 가량 할인된 가격에 한정 수량으로 구매 가능한 두가지 상품들도 새롭게 공개된다.     

상품 구매 방법은 짜잔마트에서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 후 금액(원화)에 해당하는 밀크코인을 지불하면 된다. 결제 시 사용되는 밀크코인 수량은 실시간 시세에 따라 변동되며 상품 환불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밀크파트너스는 사용자가 밀크코인으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향후 짜잔마트에 입점되는 제품군을 다양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밀크파트너스 조정민 대표는 “짜잔마트를 통해 밀크의 제휴 기업들은 자사 마일리지 포인트의 사용처를 더욱 확대할 수 있고, 고객들은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밀크 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밀크 이용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파트너사 확대는 물론 서비스를 다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