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의 공동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최근 시장 하락세 속에서도 회사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12주 연속 매입이 된다.
세일러는 일요일 X(구 트위터)에 스트래티지의 BTC 축적 차트를 게시했다. 이 차트는 회사의 비트코인 매입을 상징하는 자료로 자리 잡았으며, 곧 진행될 99번째 BTC 거래를 예고하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가장 최근 비트코인 매입은 2월 9일에 이루어졌으며, 당시 회사는 1,142 BTC를 9,000만 달러 이상에 매입했다. 이로써 총 보유량은 714,644 BTC로 늘어났고, 기사 작성 시점 시장 가격 기준 약 493억 달러 상당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전체 암호자산 시장은 10월 발생한 플래시 크래시 이후 급격히 하락했다. 당시 BTC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12만5,000달러 이상에서 50%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입 단가인 7만6,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래티지는 시장 침체 속에서도 계속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 이는 시장 전반의 하락이 발생할 경우 보유 물량을 매도하거나 매입을 중단할 것이라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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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하락장 속에서도 매입 지속
10월의 플래시 크래시 이전부터 암호자산 트레저리(보유) 기업 부문은 이미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다수의 트레저리 기업들이 주가 급락을 기록했으며, 이들 기업의 핵심 지표인 mNAV(순자산가치 대비 주가 배수, multiple on net asset value)도 크게 하락했다.

순자산가치 대비 배수(mNAV)는 기업의 순자산 보유 가치에 더해 시장이 부여하는 프리미엄을 의미한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2025년 9월까지 주요 암호자산 트레저리 기업들의 mNAV가 1 아래로 떨어졌다고 경고한 바 있다.
mNAV가 1을 초과하는 기업은 추가 암호자산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이나 주식 발행이 비교적 용이하다.
반대로 mNAV가 1 미만이면, 시장 참여자들이 해당 기업을 총 자산 가치보다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재무적 어려움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트래티지는 이달 초 4분기 124억 달러 손실을 보고했으며, 이로 인해 주가는 약 17% 급락했다. 이후 최근 며칠 사이 일부 회복해 금요일 종가는 133.8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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