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보유 규모 기준으로 가장 큰 재무 관리 회사인 스트래티지(Strategy)의 공동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12개월은 아마도 업계 역사상 가장 좋은 12개월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일러는 월요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머니 20/20(Money 20/20) 콘퍼런스에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세일러는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토큰화된 증권(tokenized securities) 을 수용한 점,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달러의 지배력 유지를 위해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을 지지한 점, 그리고 미국 전반의 규제 환경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된 점 등을 꼽았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우리의 기대치는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약 15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회사를 비롯해 비트코인 산업을 분석하는 주식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전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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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가 머니 20/20(Money 20/20)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공유하고 있다.
출처: CNBC”

이번 전망은 암호화폐 자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이러한 시장 침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거시경제 불안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촉발시켰다.

관련 기사: 세일러의 스트래티지(Strategy)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S&P 500 편입 가능성이 있다고 10X 리서치(10X Research)가 전망했다.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긍정적인 무역 관련 소식을 계기로 시장 반등이 일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의 애널리스트들은 10월의 역사적인 시장 폭락은 단기적인 기술적 요인 때문이었다며, 장기적인 암호화폐 가격 상승 추세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합의가 성사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몇 주 동안, 양국 관계자들은 발언 수위를 낮추며 무역 긴장이 완화될 조짐과 협상 의지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장을 바꿔, 금요일에 한국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중국 시진핑(Xi Jinping) 국가주석과 회동할 것임을 확인했다.

베센트(Bessent)는 일요일에 미국과 중국이 “실질적인(substantial)” 무역 합의 틀에 도달했다고 밝혔으며, 이 발표는 애널리스트, 투자자, 암호화폐 업계 경영진들 사이에서 환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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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무역 긴장 완화를 시사했다.
이는 10월 역사적인 암호화폐 시장 폭락을 촉발했던 갈등 이후의 발언이다.
출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투자자이자 애널리스트인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만약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가 발표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이번 주 자산 가격이 정신없이 움직일 것입니다. 단단히 준비하세요.”라고 말했다.

잡지: Mysterious Mr. Nakamoto 저자: Finding Satoshi would hurt Bitco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