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주요 민간 은행 및 자산 관리 그룹인 줄리어스 베어(Julius Baer)는 1월 21일 암호화폐 전문기업인 세바(Seba)와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 자산 거래 및 수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줄리어스 베어는 2018년에 암호화폐 스타트업인 세바 은행(Seba Bank AG)의 지분을 소액 인수한 후 2019년 2월에는 제휴관계를 맺었다.
UBS 출신 은행가들이 2018년 4월에 설립한 세바 은행은 2019년 8월에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Swiss Financial Market Supervisory Authority, FINMA)으로부터 증권딜러 및 은행업 허가를 받았다.
줄리어스 베어의 발표에 따르면, 자사의 암호화폐 산업 진출은 세바 은행의 서비스가 규제를 통과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고 한다.
암호화폐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비한 로드맵
줄리어스 베어의 발표 내용은 이들이 세바 은행의 독점적인 플랫폼과 역량을 활용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줄리어스 베어는 안전한 디지털 자산 보관(custody), 암호화폐 거래 솔루션과 같은 서비스는 물론 전통적 자산과 디지털 자산 모두에 대한 통합 포트폴리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은행은 표면상으로는 유동성, 보안성 및 기술적 견고성을 이유로 선택된 주요 암호화폐 그룹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확히 어떤 자산을 제공할 예정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세바 은행의 서비스 확장
2019년 12월, 세바 은행은 서비스를 9개 신흥국의 기관 고객 및 공인 투자자들로 확대했다.
이 은행은 SEBAwallet 앱, 인터넷 뱅킹 서비스, SEBA 카드 이용설비 등의 다양한 암호화폐 중심 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섯 가지 주요 암호화폐, 즉 비트코인, 이더, 스텔라(XLM), 라이트코인 및 이더 클래식(ETC)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암호화폐 및 암호화폐-법정통화 교환 서비스도 제공하며, 블록체인 업체 및 그 직원들에게 기업 계정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