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가 불법화 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1월 17일 (현지시간)일  암호화폐로 운영되는 카지노를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보건과 교육 자금 마련을 위한 위한 카지노


마두로는 아빌라 국립공원에 있는 훔볼트 호텔이  베네주엘라의 국가 암호화폐인 페트로(PTR)로 운영되는 국제 카지노의  본거지가 될 것이며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베네수엘라의 공중보건과 교육 부문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표는 마두로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였던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카지노를  매춘, 마약, 범죄의  온상으로 보고 폐쇄를 지시한 지 10년도 안된 시점에 나온 것이다.  2011년 이후 베네수엘라에서는 소수의 온라인  플랫폼에서만 도박이 허용됐다. 

실체없는 발표?


마두로 대통령의 발표는 많은 의문점을 안고 있다.  그는  카지노의 이름,  카지노가  실제 개장됐는지, 또 "도시의 폐"에 위치한 이 시설이 비슷한 장소에서도 허용될 지 등에 대해 함구했다. 카지노 운영 방법 - 손님들이 반드시 페트로 앱을 이용해야 하는지,  카지노가 암호화폐 인출기를 이용할지,  딴 돈을 어떻게 회수할지-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마도 이 발표의 가장 가슴 아픈 질문은, 현재 교육과 공중 보건에서  세계적으로 낙후된 베네수엘라에서 카지노 자금이 심각한 공중 보건과 교육 부문의 자금난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페트로와 관련된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이력을 고려할 때, 코인텔레그래프는 독자들에게 이 뉴스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

 

암호화폐의 힘


지난주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대로, 마두로는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회사인 PDVSA의 매장량 450만 배럴을 담보로한 페트로 매각 계획을 발표했었다. 

마두로는 이 매각이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경제로 가는 길을 열어주고" "국민의 평화와 통합, 국민의 행복과 개선된 생활을 이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