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강력한 은행 로비단체가, 특히 수익을 내는(이자를 지급하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할 가능성에 대해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뉴욕대학교 교수이자 제로 지식 컨설팅 설립자인 오스틴 캠벨이 밝혔습니다.
5월 21일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제국이 다시 로비에 나섰다(The Empire Lobbies Back)”라는 문장으로 시작한 캠벨은, 은행 업계가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보유자에게 이자나 보상을 제공할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한 날카로운 메시지에서 캠벨은 “은행들은 여러분이 그들의 카르텔을 보호해 주길 원한다. 그래야 계속해서 여러분의 유권자들을 속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썼습니다.
그는 이어서 부분 준비금 제도(fractional reserve banking)가 은행들이 예금자에게는 최소한의 이자만 지급하면서도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하는 방식임을 설명했습니다.
캠벨은 은행 로비단체가 스테이블코인이 이자나 기타 금전적 보상을 지급할 경우 은행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것은 노골적인 카르텔 보호 구걸”이라며, 야당에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에 대한 전면 금지를 지지함으로써 유권자들을 속이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캠벨은 미국에서 합리적인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오랫동안 옹호해 왔으며, 2023년 4월 의회 소위원회에서 그러한 법안을 제정하지 않을 경우 발행자들이 해외로 떠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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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의 전통 은행 산업에 대한 신랄한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수익형 토큰을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월에 Figure Markets가 발행한 첫 번째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증권을 승인했습니다. 출시 당시 신규 YLDS 토큰은 3.85%의 수익률을 제공했습니다.
Figure Markets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든 유일한 기업은 결코 아닙니다.
2월에 테더 공동 창립자 리브 콜린스는 자신의 파이 프로토콜(Pi Protocol)이 투자자들이 이자를 지급하는 USI와 교환해 USP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스파크 프로토콜(Spark Protocol)의 USDS 역시 탈중앙화 대출과 토큰화된 국채를 통해 발생한 이자를 보유자에게 지급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면서 최소한 무위험 수익률(risk-free rate)조차 받지 못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스파크 프로토콜 개발사 피닉스 랩스의 CEO 샘 맥퍼슨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비트코인(BTC)을 제외하면,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활용 사례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코인베이스 캐나다 CEO 루카스 매더슨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신용카드 거대 기업 비자의 거래량보다 거의 세 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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