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이가 지지한 리브라 토큰은 밈코인 업계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 주피터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지지한 리브라(LIBRA) 토큰의 출시는 급등과 폭락 이전부터 최소 2주 동안 밈코인 업계에서 공공연한 사실이었다고 주피터 익스체인지가 밝혔다."

해당 토큰이 붕괴하면서 투자자 신뢰에 또 한 번 큰 타격을 줬다. 내부자 지갑 8개가 1억 700만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현금화한 직후, 불과 몇 시간 만에 시가총액 40억 달러가 증발했다."

논란을 더욱 키운 것은, 탈중앙화 거래소 주피터의 일부 구성원이 해당 토큰이 시장에 출시되기 몇 주 전부터 이를 알고 있었다는 보도였다.

 해당 토큰의 출시는 '밈코인 커뮤니티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주피터 익스체인지는 2월 16일 X 게시물에서 밝혔다.

"우리는 약 2주 전에 Kelsier Ventures로부터 직접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확신하지 못했지만, 이후 밀레이의 개인 계정에서 공개된 트윗을 통해 그가 진지하다는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이 사안에서 밀레이와 시장 조성자 간의 거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어떤 형태로든 이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라고 거래소는 덧붙였습니다.

주피터 익스체인지 구성원들이 직접적으로 연루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없지만, 온체인 거래 기록에 따르면 토큰의 급락은 거래가 시작된 지 3시간 만에 현금화된 내부자 지갑들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94%의 하락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들은 붕괴 전에 이 프로젝트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인 Bubblemaps는 LIBRA의 결함 있는 토크노믹스에 대해 경고하며, 공급량의 82%가 처음부터 잠금 해제되어 판매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밀레이는 2월 16일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인 Oficina del Presidente가 발표한 X 성명에 따라,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정부 관계자들에 대해 잠재적인 부정행위를 조사할 것을 반부패청에 요청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밀레이는 1억 달러 규모의 러그풀로 변한 암호화폐를 지지한 후, 정치적 반대 세력으로부터 탄핵 요구에 직면해 있습니다.

팀 구성원들 간의 내부자 거래 증거는 없음

토큰의 40억 달러 규모의 폭락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내부자 거래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주피터 익스체인지는 내부 조사를 진행한 결과, 팀 구성원들 간의 내부자 활동에 대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피터 직원들이 정보를 유출하거나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면, 직접 연락해 주세요."라고 주피터는 밝혔습니다. "만약 팀원들이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행동한 것이 확인되면,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LIBRA는 정말 끔찍했어요. 트레이더들에게 너무나 가혹했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1월 18일 공식 트럼프(TRUMP) 밈코인을 출시한 이후, 소매 투자자들의 유명인 지지 밈코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이어서 1월 19일에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1월 20일 그의 취임식을 앞두고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멜라니아 밈(MELANIA) 토큰을 출시했습니다.

다만,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토큰은 현재 역대 최고가에서 76% 이상 하락했으며, 멜라니아 코인은 90%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