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클레이튼의 가상자산 클레이(KLAY)를 갖고 있는 사람은 일정 기간 클레이를 예치하고 위임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클레이 위임 기간은 최소 일주일이며, 연이율 18%의 보상이 제공된다.   

31일 블록체인 기술 전문회사 오지스는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예치(스테이킹) 서비스인 '클레이스테이션(Klay Statio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오지스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와 함께 이달초부터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Governance Council, 기업 검증인)로 참여하고 있다.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 네트워크 상에서 이뤄지는 거래 유효성을 검사하고, 노드 운영에 대한 보상을 제공받는다. 현재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클레이 예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클레이튼 노드는 '오지스-해시드' 노드인 클레이스테이션이 유일하다.

사용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클레이튼 웹 전용 가상자산 지갑인 카이카스를 통해 클레이스테이션에 클레이를 위임할 수 있다. 클레이스테이션 대시보드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클레이 거래기록과 계정 정보, 클레이 총 공급량, 누적 위임 수량, 보상률 등 여러 지표를 확인 가능하다.

클레이 위임 보상률은 기본적으로 연 18%로 전체 클레이튼 네트워크에 예치된 클레이 수량과 클레이스테이션 예치 수량 등 변수에 의해 수시로 변경된다. 

오지스 박태규 대표는 “이번 클레이스테이션 서비스 출시를 통해 클레이 보유자에 대한 새로운 콘텐츠 제공은 물론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클레이스테이션을 통한 클레이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