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인 크립토퀸의 변호사, 돈세탁 도운 혐의로 유죄 판결 받아

맨해튼 연방 배심원단은 변호사 마크 스콧(Mark S. Scott)에게 원코인(OneCoin)의 공동 창립자로서 현재 도주 중인 루자 이그나토바(Ruja Ignatova)의 4억 달러 규모 돈세탁을 도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지난 11월 21일, 6명의 여성과 6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맨해튼 배심원단은 로펌 로크 로드(Locke Lord)의 전 파트너인 마크 스콧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그는 "크립토퀸(cryptoqueen)"으로도 알려져 있는 루자 이그나토바의 4억 달러 규모 돈세탁을 도와주는 대가로 5,000만 달러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무죄 주장 기각돼

배심원단은 원코인이 사기인 줄 전혀 몰랐으며 자신은 이그나토바의 변호사로서 그녀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는 마크 스콧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죄평결은 단 네 시간 만에 내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의 어제 보도에 따르면, 원코인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먹튀사기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고 한다. 마크 스콧은 부당하게 손에 넣은 자금을 광범위한 가짜 회사 네트워크, 해외 은행 계좌 및 사기 투자 계획을 이용해 돈세탁 했다고 한다.

불가리아 소재의 이 회사는 폰지 사기를 통해 44억 달러를 모금한 혐의가 있다는 수사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크립토퀸 체포 가능성 여전히 불투명

2019년 3월, 루자 이그나토바의 오빠로서 암호화폐 사기업체 원코인의 공동 창립자인 콘스탄틴 이그나토프(Konstantin Ignatov)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기 및 돈세탁에 관여한 데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지난 11월 양형(量刑) 거래에 서명한 그는 현재 최고 90년의 징역형에 직면해 있다.

마크 스콧에 대한 재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한 이그나토프는 여동생에게 불리한 좀더 자세한 내용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의하면, 이그나토바는 불가리아의 자택에서 오스트리아 및 그리스행 여권과 티켓을 입수했다고 한다. 그녀는 아직까지도 체포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