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시장 플랫폼 칼시는 디지털 자산 인플루언서 존 왕을 암호화폐 부문 책임자로 영입했으며, CEO는 이를 ‘기울기에 베팅하는 것(betting on slope)’이라고 표현했다.
칼시의 CEO 타렉 만수르는 월요일 공지를 통해, 23세 뉴욕 기반 인플루언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중퇴하고 ‘암호화폐를 추구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왕은 패러다임(Paradigm)에서 펠로우로, 이뮤터블(Immutable)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뒤 2022년 블록체인 보안 회사 아머 랩스(Armor Labs)를 공동 창업했다.
” 슬로프란 깊이 있는 사고, 큰 비전, 그리고 지치지 않는 노력에 관한 것입니다.” 만수르는 말했다. “존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확신이 더욱 커졌습니다. 우리가 함께 설계 중인 로드맵을 실행에 옮길 날이 기다려집니다.”
왕의 합류는 칼시가 미 의회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 의회는 현재 회사에 대한 규제 권한을 가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으로 브라이언 퀸텐즈의 지명을 검토 중이다.
CFTC는 2024년 9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칼시에 대한 집행 조치를 취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인 5월에는 해당 사건을 취하해 달라는 신청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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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베팅을 제공하는 플랫폼의 정치적 동기 ?
새 암호화폐 부문 책임자인 왕은 2024년 미국 대선 베팅을 관찰한 경험을 언급하며, 예측시장이 사람들을 '정치적·금융적·문화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인인 저는 미국 선거에서 투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측시장은 제가 선거를 경험하는 방식을 바꿔 놓았습니다.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사회는 진실을 이렇게 처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전문가 의견이나 편향된 해석이 아니라, 신념을 실체화하는 시장을 통해서 말입니다.”
Kalshi closed a $185 million funding round in June, making the company’s valuation about $2 billion. The funding round and Wang’s hiring followed the platform announcing it would accept Bitcoin (BTC) deposits in April as part of efforts to onboard more crypto-native users. "칼시는 6월에 1억 8,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마감하며 기업 가치를 약 2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와 왕의 영입은 플랫폼이 4월에 비트코인(BTC) 입금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루어진 것으로, 암호화폐 친화적 사용자를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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