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문 프로축구 팀 중의 하나인 유벤투스의 팬들이 홈 구장에서 골을 넣었을 때 따라 부를 곡을 선정하기 위해  소시오스(Socios) 플랫폼을 이용해 투표했다.

이번 투표는 스포츠 분야의 팬 투표 플랫폼인 소시오스에서 실시된 사상 최초의 투표로서, 팀의 브랜드 토큰인 JUV의 실사용 사례라고 1월 6일자 블로그 포스팅은 전했다.

사실상 최초의 실생활 사용 유틸리티 토큰

이 투표에는 전세계 수천 명의 팬들이 효과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소시오스의 CEO인 알렉산드레 드레이퍼스(Alexandre Dreyfus)는 이번 행사가 유틸리티 토큰 분야에서 커다란 중요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볼 수 있었던 유틸리티 토큰은 대부분이 프로토콜과 레이어에 관한 것으로서, 블록체인 자체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사용하는 것을 처음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직은 매우 초기 단계로서 데뷔 무대에 불과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 실현되었다는 점이다. 우리가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제한된 양의 ‘팬 토큰(Fan Tokens)’을 만들어내 전 세계 팬들에게 발언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 대체 불가 토큰은 당분간은 칠리즈(Chilliz) 플랫폼의 권위증명(PoA) 체인에서 ERC20으로 제공된다. 또 하나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투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구현하는 것이다.”

여론조사 플랫폼, 다른 축구팀까지 확장 준비 중

소시오스는 칠리즈 블록체인에서 자체적인 CHZ 토큰을 이용해 실행되는데, 드레이퍼스는 다른 축구 클럽에서도 향후 수 주일 안에 비슷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letico Madrid), 갈라타사라이(Galatasaray), 웨스트햄(West Ham), AS 로마(AS Roma) 등의 축구 클럽이 여기에 포함된다. 소시오스는 이 토큰 투표 옵션을 e스포츠 팀으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