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프로축구 클럽 유벤투스(Juventus)가 팬들이 투표 및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토큰을 공개했다.

일 년간의 개발 끝에 유벤투스의 브랜드 토큰을 토큰화된 스포츠 팬 투표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Socios.com)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초기 가격은 토큰당 2유로(2.22달러)이며, 제한된 양의 무료 토큰을 소시오스닷컴 앱인 '토큰 헌트(Token Hunt)'의 증강현실 기능을 통해 입수할 수도 있다.

토큰을 보유한 팬들은 다양한 클럽 관련 결정에 대해 투표할 수 있으며, 그 첫 번째 사안은 골을 넣었을 때 사용될 클럽의 노래를 결정하는 것이다. 

스포츠 산업, 암호화폐 적극 수용 추세

처음에 이 클럽은 2019년 1분기에 토큰을 출시할 계획이었다. 브랜드 토큰을 개발하기로 한 결정은 파리 생제르맹맹(PSG)의 비슷한 계획에 이어진 것이다. PSG와 소시오닷컴의 제휴로 토큰 보유 팬들은 투표할 수 있게 되었으며, VIP의 지위와 포상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전 세계의 스포츠 팀들은 팬들과의 소통을 개선하기 위해 브랜드 토큰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 새크라멘토 킹스 NBA 농구팀은 크립토카이주(CryptoKaiju)와 제휴해 대체 불가능 토큰의 지원을 받는 암호화폐 수집품을 출시한 바 있다.

독일 FC 바이에른 뮌헨은 가장 최근 들어 팬들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상품을 발표한 축구 클럽으로서, 스트리킹 엔터테인먼트(Stryking Entertainment)와 제휴해 선수들에 대한 디지털 수집품을 생산했다. 이 시스템의 라이선스 파트너로서 스트리킹에 합류하는 클럽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