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메시징 서비스 사업자 라인(LINE)이 설립한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전문 회사 LVC 코퍼레이션(LVC Corporation)이 일본의 금융규제 당국으로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 뉴스는 6일자 코인텔레그래프 저팬에 보도된 바 있다.

5개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 승인

 LVC의 거래 플랫폼인 비트맥스(BITMAX)는 라인에 가입해 있는 8,000만 명에 달하는 일본 메시징 서비스 사용자들이 다양한 유형의 암호화폐를 편리하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CT 저팬(CT Japan)은 일본 금융감독청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코인(LTC0, 리플(XRP) 등을 동 플랫폼 상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라인은 월간 전세계 사용자 수가 1억 8,700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5,000만 명 정도가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인 라인 페이(LINE Pay)에 가입해 있다고 한다.

라인은 작년 7월에 싱가포르 소재의 글로벌 사용자 대상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박스(BITBOX)를 오픈했으며, 이 플랫폼의 백엔드 인프라를 이용해 일본에서 비트맥스를 출범하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비트박스는 2017년 4월부터 발효된 일본의 페이먼트 서비스 개정법에 따라 일본 내 투자자들에게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라인 고유의 토큰과 메인 네트

라인은 작년 여름에 자체 개발한 링크(Link) 암호화폐를 발행하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로 서비스 중심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 생태계인 링크 체인(Link Chain)을 개발해왔다.

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을 통해 분산형 어플리케이션을 라인의 메시징 플랫폼에 직접 적용할 수도 있다.

링크는 2018년 10월 비트박스에 상장된 바 있다. 일전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비트맥스도 링크 거래를 지원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CT 저팬은 일본 금융감독청이 링크를 추후 오픈될 플랫폼 상에서 거래 허가된 암호화폐 중 하나로 승인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6월 라인은 미국의 페이먼트 서비스 회사인 비자와 블록체인 및 디지털 페이먼트 솔루션과 관련하여 파트너십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