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디지털 거래소(ODX)는 12월 25일 증권형 토큰 거래에 관한 PTS(사설 거래 시스템)인 'START'의 매매 거래를 개시한다.
관동 재무국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호텔 등 부동산 사업을 하는 이치고 주식회사와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 SBI 증권의 3자가 30억 엔 상당의 시큐리티 토큰을 거래하는 것이 첫 번째 거래다. 또한, 케네디엑스도 ODX 플랫폼에서 부동산 증권형 토큰을 취급할 예정이다.
이치고는 도쿄 내 레지던스를 투자 대상으로 '이치고 레지던스 토큰 - 시바코엔, 히가시신주쿠, 도립대학, 몬젠나카마치, 다카이도, 신코이와 - (디지털 명의개서 방식)'을 발행한다. 케네딕스는 쿄리츠 유지관리가 운영하는 '도미인 고베 모토마치'(고베시)의 신탁수익권을 ST에 묶어 증권화했다.
한편, 이치고는 과거 ST를, 케네디엑스는 8번의 부동산 STO를 진행한 바 있다.
거래소에서 증권형 토큰의 거래가 시작되면 유동성이 높아져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0억 엔 상당의 증권형 토큰 취급에 그치는 이번 움직임은 일본이 디지털 증권의 거래 가능성에 점차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시장은 아직은 이러한 대안적 증권 형태에 대한 수요를 검토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