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적십자사와 콜리 알바니 위원회(Colli Albani Committee)가 자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과 싸우기 위해 헬퍼빗(helperbit)의 지원 하에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새 캠페인 목표는 의료기기 구입 위한 1만 달러 모금

이번 캠페인의 수익금은 이탈리아의 COVID-19 감염증 분류 전의 2단계 현장응급의료소(AMP)를 설치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 하며, 기반 시설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구입하기 위한 목표액 1만 유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는 기금은 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의료진의 인건비를 충당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콜리 알바니 위원회의 위원장인 브루노 피에트로산티(Bruno Pietrosanti)는 감염 환자 수의 증가와 이탈리아 병원 내 이용 가능한 병상 수 감소로 인한 입원 압력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선단체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헬퍼빗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비트코인과 같이 혁신적인 모금 도구라면 이처럼 역사적인 순간에 입수하기 매우 힘들지만 꼭 필요한 경제적 자원을 찾아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적십자의 모금 캠페인 지지하는 단체들

이 캠페인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활동을 지원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인 영 Srl(Young Srl)과 이탈리아 지역에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비영리 단체인 블록체인 에듀케이션 네트워크 이탈리아(Blockchain Education Network Italy)의 지원도 받고 있다.

영 Srl의 CEO인 안드레아 페레로(Andrea Ferrero)는 이 모금 캠페인에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데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런 형태의 활동을 지원하기에 보다 효과적이며 투명하다고 확신한다. 영 Srl의 목표는 기존 절차를 개선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것으로서, 우리는 적십자 사업과 같은 자선사업 지원에 항상 앞장설 것이다." 

블록체인 에듀케이션 네트워크 이탈리아의 대표인 에밀리아노 팔레르모(Emiliano Palermo)는 국가 비상사태 속에서 기부금의 '투명성'을 제공하는 이들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