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회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유럽 리서치 책임자인 안드레 드라고쉬(André Dragosch)에 따르면, 가장 널리 인용되는 비트코인(BTC) 가치 평가 모델 중 하나인 스톡-투-플로(Stock-to-Flow, S2F) 모델은 이번 시장 주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 22만 2천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 모델을 활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드라고쉬는 스톡-투-플로(Stock-to-Flow) 모델이 수요 측면의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대신 4년마다 새로 발행되는 비트코인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는 ‘반감기(halving)’를 중심으로 가격 모델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과 기업 재무 보유를 통한 기관 수요는, 최근 반감기로 인한 연간 공급 감소분의 7배 이상에 달한다.”
출처: 안드레 드라고쉬(André Dragosch)
상장지수펀드(ETF), ETP(상장지수상품), 그리고 기타 비트코인 투자 수단들은 비트코인(BTC) 가격의 하한선을 형성하여, 가격이 10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도록 지지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의 참여로 시장 구조가 성숙해짐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 주기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이미 정점을 찍었는지, 아니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지를 두고 지속적으로 논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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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가들, 이번 시장 주기에서 비트코인이 얼마나 상승할 수 있을지 논쟁 중
친(親)암호화폐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025년 말까지 여전히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
10월에 발생한 플래시 크래시로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 4천 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는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BTC를 새로운 고점으로 이끌 가능성이 있다.
일부 다른 분석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미국 달러 총량을 추적하는 지표인 M2 통화 공급량의 급증에 힘입어, 비트코인(BTC) 가격이 2026년에는 최대 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2 통화량 증가가 비트코인(BTC)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증가한 통화 유동성이 자산으로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 리서치 회사 펀드스트랫(FundStrat)의 CEO 톰 리(Tom Lee)와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등 암호화폐 업계 경영진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노보그라츠는 “믿기 힘든 일(crazy stuff)”이 일어나지 않는 한 2025년 말까지 비트코인(BTC)이 25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으며, 톰 리는 기관 투자 참여에도 불구하고 BTC가 여전히 50%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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