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당진시 평생시민학습기관에 블록체인을 통한 학습이력관리 및 자격증 발급 서비스가 구축된다. 공공 평생학습기관에 블록체인 솔루션이 접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당진시민들은 자신의 공공학습 이력을 온라인을 통해 쉽게 관리하고 필요시 외부기관에 간편히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보안전문기업 마크애니는 당진시와 '블록체인 기반 학습이력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크애니는 올 하반기 개교 예정인 '당진시민대학'에 자체 블록체인 기반 학습이력관리 서비스를 구축한다.

기존 성인을 대상으로한 평생학습이나 직무교육은 아직까지 대다수가 수기로 발급되는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평생학습이력관리 서비스에선 수강생이 증명서 발급과 교육이력 관리를 웹포털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고, 교육기관 역시 종이증명서 발급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마크애니 최종욱 대표는 “마크애니는 업무처리 혁신을 도모하는 블록체인 기술로 이로운 사회를 만들어나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평생교육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당진시와의 협력은 교육의 디지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이라 말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시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현재 비대면 평생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개교 준비중인 ‘당진시민대학’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디지털 시스템 기반으로 추진해 평생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