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대표자 선출 마무리…29일부터 네트워크 가동

국가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이 네트워크 대표자 선출을 위한 사전투표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탈중앙 생태계 가동을 시작한다. 전세계 각지에서 출마한 총 86개의 후보 가운데 투표를 통해 선정한 22개 대표자를 중심으로 아이콘 탈중앙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것이다.

대표자들은 아이콘 재단으로부터 네트워크 운영자금을 지원받는다. 아이콘은 탈중앙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및 서비스 대중화 발판을 마련하면서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가 가치를 나눠갖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이콘 탈중앙 네트워크, 29일부터 본격 가동
28일 아이콘은 아이콘 네트워크 대표자(P-REP) 선출을 위한 사전투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29일 오후 2시부터 아이콘 탈중앙화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된다고 밝혔다. 투표는 탈중앙화 네트워크 운영 이후에도 지속되며, 아이콘 이용자는 자신의 표를 언제든 다른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다.

아이콘 대표자는 아이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주체다. 전세계 20만여명의 아이콘 이용자를 대표해 블록의 생성과 검증을 담당하고 네트워크 거버넌스와 통화 정책 등을 결정한다. 아이콘 이용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아이콘 암호화폐(ICX)를 아이콘의 암호화폐 지갑인 아이코넥스를 통해 각 대표자에게 위임, 네트워크 기여도에 따른 보상을 함께 지급받는다.

아이콘 대표자로 가장 유력하게 손꼽히는 후보는 현재 전체 후보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벨릭이다. 벨릭은 ICX 사용자가 거래소에 ICX를 예치하면 보유한 자산에 비례해 이자를 지급하는 ICX 스테이킹 서비스를 통해 투표 경쟁력을 높였다.

이밖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중 아이콘재단과 아이콘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ICX스테이션, 디블록, 아이콘 기반 앱 개발사인 썸씽, 위블록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과 블록체인 전문 기술개발사 헥슬란트, 표철민 대표의 크립토 브로커리지 전문회사 체인파트너스 등도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 박차
아이콘은 네트워크 대표자의 운영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이콘 탈중앙 네트워크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현재 아이콘 네트워크 위에서 돌아가고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외에 보다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네트워크 위에 올려 ICX의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은행, 증권, 보험, 병원 등 주요 산업에 존재하는 이종 블록체인들을 아이콘 네트워크의 인터체인 기술로 연결해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고,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의 촉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아이콘은 당초 9월 24일로 예정됐던 아이콘 대표자 후보 사전투표 종료일을 10월 29일로 한달가량 더 늘렸다. 이에 대해 아이콘 측은 “탈중앙화 이후 아이콘 대표자들이 네트워크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더욱 높은 안정성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현토록 소프트웨어 테스트 기간을 연장하면서, 투표 기간도 함께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블록포스트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