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Kakao)의 공공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클레이튼(Klaytn) 거버넌스 카운슬(GC)에 최근 후오비(Huobi)가 가입했다. 클레이튼 GC는 분산형 네트워크를 공동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카카오의 기술개발 자회사인 클레이튼이 이끌고 있다.

거버넌스 카운슬 계속 성장하는 중

10일 그라운드X에 따르면 이번 후오비의 가입으로 현재 클레이튼의 모회사인 카카오에 더해 바이낸스, LG전자 등을 포함하는 세계 최대의 디지털 기업들의 네트워크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GC의 회원사들 중 하나인 그라운드 X의 서상민 대표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후오비가 카운슬 멤버 회사가 되고 클레이튼 플랫폼을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므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클레이튼은 작년 6월 카카오가 개시한 공공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다. 클레이튼은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에게 사용자 친화적인 블록체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사명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서 동 플랫폼은 공공 및 사설 블록체인 상의 특징들을 한데 결합하여 하이브리드 설계를 했다.

카카오IX와 카카오페이지 등 회원사들을 두고 있는 GC는 기술 업데이트 및 지출 결의, 펀딩 정책 등 중요 사항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GC는 또한 기업회원들에게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BApps)을 제공하기도 한다. 멤버 회사들은 컨센서스 노드 네트워크를 운영하게 된다.

GC는 2019년 6월 메인넷을 개시한 바 있다.

발전 전망

후오비의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인 시아라 선(Ciara Sun)은 GC 파트너십 가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후오비는 블록체인 기술을 전세계에 걸쳐 사용자들에게 보다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한다는 우리의 사명을 실현시키는데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됐다."

현재 수백만 명의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후오비는 클레이튼의 토큰(KLAY)과 후오비 월렛 상의 다른 코인들을 지원한다.

작년 11월 코인텔레그래프는 클레이튼의 GC에 가입한 기업들의 시가가 70조 원(593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던 바 있다. 카카오의 여민수 대표는 클레이튼 플랫폼이 페이스북의 리브라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당시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