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는 토큰화된 증권을 배포하거나 거래하려는 기업들을 향해 포괄적인 경고를 발했다.
수요일 발표에서 피어스 위원은 “새로운 기업들과 많은 전통 기업들이 온체인 제품을 받아들이고 있는 지금, 토큰화된 상품을 계획 중인 기업들은 SEC 당국자들과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EC 위원이자 기관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헤스터 피어스는 로빈후드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경고는 해당 회사가 토큰화 중심의 레이어2 블록체인을 출시한 지 약 2주 후에 나온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기본 자산의 본질을 마법처럼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토큰화된 증권은 여전히 증권입니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상품을 거래할 때 연방법상 증권법을 반드시 고려하고 준수해야 합니다.”
피어스 위원의 발언은,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증권으로 간주할 수 있는 경우 기업들이 “직접 와서 대화하라”고 촉구하던 전임 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과 SEC 의장 폴 앳킨스의 지명 이후, 미국 금융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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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의 전략은 유럽 투자자들에게 토큰화된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상품(ETF)을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 회사는 미국 증권법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지난 5월에는 토큰화된 실물 자산을 규제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SEC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의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 기존 규칙의 변경이 필요하거나, 규제 요건이 시대에 뒤떨어졌거나 불필요할 때, 우리는 시장 참여자들과 협력하여 적절한 예외를 마련하고 규칙을 현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SEC, 의회에서의 암호화폐 시장 구조 관련 법안 마련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법안 심사를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했습니다.
제안된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 구조 프레임워크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역할을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