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AI 기반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Kalshi와 Polymarket의 예측 시장 데이터를 검색 결과에 통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플랫폼 내에서 미래 시장 이벤트의 실시간 확률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목요일 발표에 따르면, 예측 시장 데이터는 향후 몇 주 내에 제공될 예정이며, 사용자는 구글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시장 확률을 확인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측이 어떻게 변했는지 추적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의 AI 기반 개편의 일환이다. 구글 파이낸스는 실시간 금융 시장 데이터를 제공하는 무료 웹 서비스다.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Gemini 모델 기반의 딥 서치(Deep Search)와 새로운 실시간 실적(live earnings) 기능도 포함된다.
Polymarket은 2020년에 설립된 폴리곤(Polygon)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현실 세계 이벤트에 대해 거래할 수 있다. 반면, Kalshi는 2018년에 설립된 미국 CFTC 규제 거래소로, 전통 금융 시스템 내에서 이벤트 계약(event contracts)을 제공한다.
두 플랫폼 모두 사용자가 다양한 이벤트에 베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여기에는 스포츠와 정치 결과뿐만 아니라, “트럼프가 2027년 이전에 UFO 관련 문서를 기밀 해제할까?” 또는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가 내년에 뉴욕시 임대료를 동결할까?”**와 같은 다소 이색적인 질문들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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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시장의 통합
구글만이 예측 시장을 플랫폼에 통합하는 회사는 아니다.
올해 3월, **로빈후드(Robinhood)**는 앱 내에 예측 시장 허브를 출시했으며, 이는 KalshiEX LLC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이용 가능하게 되었다. 9월 30일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영국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할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 금융감독청(FCA)과 협의 중이었다.
10월, 메타마스크(MetaMask)는 Polymarket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제품 책임자 갈 엘다르(Gal Eldar)는 이번 조치가 암호화폐 지갑에서 “민주화된 금융(democratized finance)”으로 나아가는 관문으로 확장하려는 회사 목표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같은 달, 샘 알트만(Sam Altman)의 World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월드 앱(World App)—디지털 지갑 겸 신원(identity) 플랫폼—이 Polymarket 앱을 통합하여, 허용된 지역 사용자들이 온체인 예측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화요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도 예측 시장 분야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