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비트코인 첫 구매 공식 확인 — 4,710 BTC 매입

미국의 비디오 게임 및 소비자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게임스탑은 5월 28일 자사 X(구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 4,710개를 매입하며 첫 비트코인 투자를 공식 확인했다.

게임스탑은 비트코인(BTC) 매입 시기나 지불한 금액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매입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약 5억 1,3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발표는 게임스탑이 지난 3월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공개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비트코인 매입이다.

당시 게임스탑은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부채 조달을 통해 마련할 것이며, 13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은 게임스탑이 암호화폐를 포함한 대체 자산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몇 달간의 추측 이후에 전해진 것이다.

게임스탑(GME) 주가는 이러한 추측 속에 상승세를 보였으며, 3월에는 12% 급등했다. 2월의 루머 역시 GME 주가를 18%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게임스탑 주식은 5월 27일 종가 기준 35달러였으며, 기사 작성 시점의 프리마켓에서는 36.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0일간 주가는 약 30%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상승률은 약 10%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게임스탑에 비트코인 매입 관련 입장을 문의했으나, 기사 작성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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