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고용 플랫폼인 오폴리스(Opolis)는 스테이블 코인 DAI의 개발사인 메이커다오(MakerDAO)로부터 개발자 장려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메이커다오의 DAI 결제 기능, 오폴리스에 통합돼

지난 9월 17일, 코인텔레그래프에 제공한 보도자료를 통해 프리랜서 플랫폼인 오폴리스와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메이커다오는 프리랜서를 위한 오폴리스의 블록체인 기반 고용 플랫폼에 스테이블 코인 DAI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커다오가 제공하는 개발자 장려금으로 DAI 결제를 처리하고, 회사와 프리랜서들에게 DAI로 결제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게 되었으며, 오폴리스 회원들은 회비를 DAI로 지불할 수 있게 되었다.

오직 스마트 컨트랙트와 코드에 의해서만 운영되는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의 일종인 메이커다오의 커뮤니티 개발 책임자인 리차드 브라운(Richard Brown)은 프리랜서와 긱 경제(gig economy)가 많은 이들에게 자유를 제공하긴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메이커다오는 DAI가 이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인력군의 위험부담을 덜어주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지 기대하고 있다.”

오폴리스는 메이커다오와의 협업을 통해 건강보험, 암호화폐, 전통적인 퇴직 연금 및 자동납세 기능도 회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메이커다오, 소매 분야 진출

코인텔레그래프의 8월 16일자 보도에서 보듯이, 런던 소재의 은행 대안 서비스인 모놀리스(Monolith)에서 제공하고 있는 비자 직불 카드가 메이커다오의 암호화폐를 지원하기 시작함에 따라 그 사용자는 상품 대금을 DAI로 지불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이 카드를 이용해 요금 지불은 물론 DAI를 통해 돈을 주고 받을 수도 있다.

당시에 메이커다오의 CEO인 루네 크리스텐센(Rune Christensen)은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DAI 보유자들이 자산을 소매 분야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모놀리스의 솔루션은 토큰 보유자들이 암호화폐 보유의 유용성을 확장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을 제공한다. [...] 이들의 카드는 탈중앙화 금융(DeFi)의 세계로부터 보다 전통적인 소매 분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교량이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