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PCI) 운영사 다날핀테크가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PCI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PCI 서비스는 국내 통신사에 등록돼 있지 않은 외국 국적 사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국내 가맹점 PCI 결제부터 시작해 내년초 해외 가맹점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19일 통합결제 전문기업 다날의 블록체인 자회사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이메일 주소를 통해 페이코인 글로벌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그동안 페이코인은 국내 이동통신사의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페이코인 지갑주소를 생성하도록 해 왔는데, 이번에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본인인증을 할 수 없는 외국인들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다. 

페이코인 글로벌 앱은 송금과 결제 기능 모두 지원한다. 외국인 사용자는 앱에 페이코인을 보관했다 국내 페이코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고, 내국인 전용 페이코인 앱 사용자와 자유롭게 페이코인을 송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0.1% 수준의 낮은 환전 수수료로 송금을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 글로벌 통합 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외 사용자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외국인 대상 국내 가맹점 PCI 결제부터 시작해 한국인의 해외 가맹점 PCI 결제, 외국인의 해외 가맹점 패이코인 결제 순서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페이코인 글로벌 앱은 현재 해외 사용자의 국내 가맹점 결제만을 지원하지만, 점차 사업 영역을 확대해 해외 가맹점의 PCI 결제도 지원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PCI 통합 결제 서비스를 구축함과 동시에 향후 가상자산 금융서비스와 연계해 전세계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가상자산 종합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