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수요일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3.5%~3.75% 목표 범위로 낮췄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의 엇갈린 발언으로 인해, 시장은 2026년 금리 인하 사이클 재개 전까지 비트코인 랠리가 제한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FOMC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방에, 고용 위험은 하방에 치우쳐 있는 상황입니다. 정책에는 위험이 없는 길이란 없습니다.”
이 발언은 일부 시장 전망보다 ‘매파적(hawkish)’이진 않았지만, 코인뷰로(Coinbureau) 창립자이자 시장 분석가인 닉 퍼크린(Nic Puckrin)에 따르면 연준은 파월 체제 아래서 2026년에 단 한 차례의 금리 인하만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어 말했다.
“2026년 초에는 유동성과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책이 주목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된 재무부 단기채 매입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QE)는 상황이 실제로 악화되기 전까지 오지 않을 것이며, 이는 더 큰 변동성과 잠재적 고통을 의미합니다.”
저금리는 비트코인(BTC)같은 위험자산 상승을 견인하지만, CME 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월 FOMC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 트레이더는 24.4%에 불과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월 후임 인선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가경제위원회(NEC) 국장 케빈 해셋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해셋은 코인베이스의 학술·규제 자문위원회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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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경제는 견조”… 그러나 트럼프는 차기 의장에게 강력한 금리 인하 요구
파월 의장은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 활동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으며, 해고와 신규 채용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2% 목표치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주택 시장 역시 여전히 “약세”라고 언급했다.
연준은 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론을 도출했지만, 파월 의장은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수개월간의 주요 경제 보고서가 누락된 상태임을 인정했다.
Trump has already pressured the next Fed chair to slash rates. Powell’s term is set to expire in May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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