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Aug. 7 at 8:33 pm UTC): This article has been updated to reflect that Donald Trump said he would nominate Stephen Miran to the Federal Reserve Boar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위원의 사임이 이번 주 금요일에 발효된 후, 그녀를 임시로 대체할 인사로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스티븐 미란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금요일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스티븐 미란이 2026년 1월 31일까지 연준에서 임시로 근무할 것이며, 백악관은 '영구적인 후임자를 계속해서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말까지 쿠글러의 후임으로 경제자문 케빈 해셋,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 그리고 두 명의 다른 인사를 고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위원은 연방 금리를 포함한 미국의 통화정책 전반에 큰 영향력을 갖게 된다. 이번 지명은 8월 1일 쿠글러의 사임에 따른 것으로,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쿠글러의 사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해셋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6월 기준 100만~500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 글로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로 재직했던 워시는 블록체인 기술이 미국 중앙은행의 지급결제 시스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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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디지털 자산 등 미 시장에 영향 줄까?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당시 자신이 지명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충돌해왔다. 그는 연방 기준금리 결정에서 연준의 독립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해왔다.

많은 법률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합당한 사유 없이 파월 의장을 해임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해왔다. 그러나 지난 4월 대법원 판결은 과거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적인 것으로 여겨졌던 기관들에 대한 대통령의 권한을 확대했다. 해당 판결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와 연방공무원제도보호위원회(MSPB) 위원들을 해임한 결정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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