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내부 질의응답 세션 유출내용, 리브라의 초기 전략 드러내

지난 10월 1일, 기술 뉴스 사이트인 더 버지(The Verge)는 페이스북이 7월에 가진 두 번의 내부 회의에서 유출된 오디오 파일과 텍스트를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규제당국으로 인한 페이스북의 붕괴 가능성과 같은 주요 주제들과 함께, 세션의 상당 부분을 6월에 공식적으로 공개된 이후로 인구에 회자되어 온 이 회사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에 할애했다. 

협의적 접근방법

저커버그는 리브라에 대한 협의적 접근방법을 강조하면서, 페이스북과 리브라 협회 둘 다 이 사업을 실제로 시작하기 전에 산적한 문제들을 최선을 다해 해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적인 접촉이 보다 실질적

그는 이 세션에서 규제당국을 달래기 위한 페이스북의 초기 전략을 개략적으로 설명하면서 해당 프로젝트를 둘러싼 다양한 사안들이 해결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사업은 대부분 그렇다"는 것이다.

또한 규제당국과 사적으로 접촉하는 편이 미국 은행위원회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지갑 칼리브라의 CEO인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가 7월 중순에 가진 청문회와 같은 공개적인 절차보다 실질적이면서 덜 극적일 것이라고도 말했다.

지난 9월 26일,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리브라에 대한 규제 조사와 대중의 인식에 대응함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한다.

유럽 규제당국의 회의론에 직면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방자문회의는 페이스북이 인가된 금융시장 범위 밖에서 '그림자 은행'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워렌 상원의원, 또 다시 리브라 질타

한편, 민주당 대통령 후보이자 잘 알려진 암호화폐 비평가인 엘리자베스 워렌(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의 리브라에 대한 자신의 부정적인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전세계 규제당국에게 대기업이 이러한 사업에 뛰어들지 못하도록 막아줄 것을 촉구했다.

워렌 상원의원은 저커버그 측에서 유출된 오디오에 응답하기 위한 10월 1일자 트위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페이스북 같은 거대 기업들이 불법적이고 반경쟁적인 관행을 자행하고, 소비자의 사생활 보호권을 짓밟으며, 우리의 민주주의를 보호해야 할 책임을 반복적으로 소홀히 하도록 내버려 두는 부패한 시스템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정말이지 "엿 같은"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이전에 워렌 상원의원은 페이스북이 해당 플랫폼의 사용자 데이터를 자신들의 금전 거래와 연결시키고 그 기록을 보관하지 않으리라는 증거가 없다는 취지의 개요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