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포크로그(Forklog)는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업체인 일렉트럼(Electrum)이 근시일 내로 라이트닝 네트워크(LN)를 지원할 것이라고 5일 보도했다.

일렉트럼 설립자인 토마스 보틀린(Thomas Voegtlin)은 우크라이나 오데사(Odessa)에서 진행 중인 블록체인 인크레더블 파티(BPI001) 컨퍼런스에서 라이트닝 네트워크 추가 소식을 발표했다. 가장 오래된 비트코인 지갑 중 하나인 일렉트럼의 최신 버전은 금주 초에 공개되었다. 보틀린은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최신 버전에 곧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일렉트럼은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적용한 최초의 주요 지갑 중 하나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술 자체는 아직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오프체인 매커니즘의 일환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술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거래 수수료를 거의 지불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비트코인을 전송 및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기술은 소셜미디어 트위터(Twitter)의 최고경영자인 잭 도시(Jack Dorsey)가 공식 석상에서 언급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고급 기술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다. 기술 개발자들은 사용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해당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결제 스타트업인 비트리필(Bitrefill)은 미국 지갑 서비스업체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사용자들이 라이트닝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