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기 비트코인(BTC) 투자자가 갤럭시 디지털을 통해 80,000 BTC를 매도했으며, 디지털 자산 기업인 갤럭시 디지털은 이를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명목 거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다만 거래 날짜와 체결 가격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매도 소식은 금요일 늦게 PR 뉴스와이어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약 30분 후 갤럭시 디지털의 공식 블로그에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거래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갤럭시 디지털에 문의했으나, 회사는 추가 논평을 거절했다. 다만 보도자료의 진위는 확인해 주었다.

"갤럭시는 고객의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거래가 해당 투자자의 보다 광범위한 부동산 자산 계획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급등한 날에 나왔으며,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금요일 한때 가격이 $115,000 아래로 잠시 하락하기도 했다.

룩온체인(Lookonchain)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갤럭시 디지털로부터 여러 건의 대규모 거래가 있었으며 총 규모는 약 30,000 BTC에 달했다. 이들 자금 대부분은 거래소로 직접 송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룩온체인(Lookonchain)

이들 거래는 이달 초 장기간 사용되지 않았던 지갑에서 80,009 BTC를 이동시킨 한 비트코인 투자자와 관련이 있으며, 이후 해당 코인들은 갤럭시로 이체된 것으로 7월 16일부터 17일 사이의 룩온체인(Lookonchain) 데이터에 나타나 있다.

출처: 룩온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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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매도된 코인들은 '완전히 소화되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금요일 비트코인 가격이 약 4%가량 잠시 하락했지만, 빠르게 반등해 코인텔레그래프 기준 마지막 거래 가격은 $117,300 이상이었다.

비트코인 하드 머니(Bitcoin Hard Money)의 저자이자 분석가인 제이슨 윌리엄스는 이번 전체 매도가 이미 '시장에 완전히 소화되었다'며, 가격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80,000 BTC, 90억 달러가 넘는 규모가 오픈 마켓 주문장에 매도되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고 비트코인 커스터디 인프라 회사 Theya의 성장 책임자 조 콘소티가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급등해 최근 $123,000 이상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강력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기업 재무부문의 채택 증가, 그리고 미국 내 우호적인 규제 환경에 힘입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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