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파일공유 분야의 대기업인 비트토렌트(BitTorren)는 지난 12월 30일 블록체인 기반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디라이브(DLive)가 비트토렌트 생태계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디라이브는 이번 제휴를 통해 P2P 콘텐츠 공유 및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월 1억 명에 이르는 비트토렌트의 활성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디라이브는 양 커뮤니티의 통합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자사의 계정 시스템을 비트토렌트 계정 시스템에 통합시킬 예정이다. 또한 탈중앙화 콘텐츠 공유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비트토렌트 네트워크에 홍보할 예정이다. 

진정한 탈중앙화 콘텐츠 공유 플랫폼의 구축

디라이브는 현재로선 리노(Lino) 블록체인에 구축되어 있지만, 협력이 이루어지면 트론(TRON) 블록체인으로 마이그레이션 된다. 트론은 지난 2018년 7월에 비트토렌트를 인수하였는데,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탈중앙화 파일공유 프로토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양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서였다.

디라이브는 또한 비트토렌트의 새로운 파일 저장 서비스인 BTFS(BitTorrent Filessharing System)도 사용할 예정이다.

비트토렌트의 CEO인 저스틴 선(Justin Sun)에 따르면, BTFS는 세계 최대의 탈중앙화 프로토콜 중 하나로서, 인터넷에서의 정보 삭제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암호화페 분야의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이들 중 다수는 유튜브, 트위터, 레딧(Reddit) 등의 중앙집중식 플랫폼에서 자신들의 콘텐츠가 삭제되는 경험을 했다. BTFS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그러한 콘텐츠 삭제는 불가능해질 것이다. 모든 콘텐츠가 전세계 비트토렌트 사용자들의 컴퓨터에 분산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스틴 선은 BTFS 네트워크의 출시 일정은 2020년 1사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