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거래소(DEX)는 개인 투자자와 퀀트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는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중앙화 플랫폼을 선호하고 있다고 비트겟 월렛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제이미 엘칼레가 밝혔다.
엘칼레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Hyperliquid와 같은 플랫폼의 가장 강력한 채택은 ‘개인 투자자들과 준(準)전문 퀀트들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은 에어드롭 문화와 포인트 시스템에 끌리고, 퀀트들은 ‘저렴한 수수료, 빠른 체결, 프로그래밍 가능한 전략’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관 데스크들은 여전히 법정화폐 결제망 지원, 컴플라이언스 서비스, 프라임 브로커리지 제공 등의 이유로 중앙화 거래소(CEX)에 의존하고 있다.
엘칼레는 DEX와 CEX 간의 체결 품질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Hyperliquid, dYdX v4, GMX와 같은 오더북 기반 DEX들이 이제는 과거에 CEX만이 제공할 수 있었던 지연 속도(latency)와 유동성(depth)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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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X는 온체인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CEX 수준의 속도 있는 거래를 구현하려 하고 있다.
대표적인 무기한(Perpetual) DEX 플랫폼 중 하나인 Hyperliquid는 자체 체인에서 운영되며, 온체인 중앙 limit 오더북을 제공한다. 엘칼레는 ‘모든 주문, 취소, 체결이 완전히 감사 가능하다’며 ‘탈중앙화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플랫폼은 거래당 가스비를 부과하지 않으면서도 1초 미만의 최종 확정(sub-second finality)을 구현해, CEX와 같은 속도와 셀프 커스터디를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BNB 체인에서는 Aster가 강력한 도전자(top challenger)로 부상했다.
엘칼레는 ‘Aster의 인센티브 캠페인이 최근 일일 무기한(perp) 거래량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일부 날에는 Hyperliquid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DefiLlama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Aster는 약 470억 달러 규모의 무기한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Hyperliquid의 170억 달러 거래량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BNB와 솔라나 기반 DEX들의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BNB 무기한(perp) 프로토콜은 최근 일일 거래액이 600~700억 달러에 달했으며, Drift와 Jupiter Perps도 꾸준히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엘칼레에 따르면 이러한 생태계들은 빠른 정산, 원활한 온보딩, 인센티브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럼에도 DEX는 잘 알려진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엘칼레는 검증자(validator) 또는 시퀀서(sequencer) 중앙화, 오류 있는 오라클, 악용 가능한 업그레이드 키, 브리지 취약점 등을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또한 변동성이 큰 시기에도 신뢰할 수 있는 청산 엔진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금요일, Aster는 Plasma(XPL) 무기한(perpetual) 마켓에서 발생한 결함으로 영향을 받은 트레이더들에게 보상을 지급했다. 이 결함으로 인해 하드코딩된 지수 오류가 발생하며 가격이 잠시 거의 4달러까지 급등했다. 이 가격 급등은 예상치 못한 청산과 수수료 발생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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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X와 CEX, 상호 보완적 공존
앞으로를 내다보며, Elkaleh는 제로섬(zero-sum) 결과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DEX는 분명히 암호화폐 네이티브 거래의 미래입니다. 동시에, CEX는 법정화폐 유동성과 온보딩(가입·접속) 측면에서 여전히 필수적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향후 10년 동안, 두 가지의 강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등장할 수 있으며, 이로써 한쪽이 다른 쪽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다음 단계를 이끄는 균형 잡힌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