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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ran LyonsCiaran Lyons

암호화폐 시장 심리, 10만 달러대 거래 당시 수준까지 회복

비트코인이 여전히 10만 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음에도, 최근 9만 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심리가 이달 초 10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던 당시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 심리, 10만 달러대 거래 당시 수준까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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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여전히 10만 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음에도, 최근 9만 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심리가 이달 초 10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던 당시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금요일 기준 25(극단적 공포) 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대비 3포인트 오른 수치이며,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10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던 11월 13일보다 약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기사 작성 시점 비트코인(BTC) 가격은 91,032달러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다시 10만 달러를 회복할 시점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변동성 속 시장 심리 회복…

암호화폐 분석가 Ted는 목요일 X(구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이 9만3천 달러 혹은 9만4천 달러를 되찾으면, 추가 하락보다 10만 달러 재돌파가 먼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Santiment)는 수요일 보고서에서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비관적 정서가 증가하는 추세는 역사적으로 시장 상승의 신호 역할을 해왔다고 분석했다.

Cryptocurrencies, Bitcoin Price
비트코인은 지난 30일간 18.94% 하락했다. 자료: CoinMarketCap

또한 “대부분의 주요 반전은 개인 투자자의 희망이 사라질 때 발생한다. 시장은 역사적으로 대중의 예상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일부 대표적인 강세론자들조차 당장의 상승 전망을 조정하고 있다. 비트마인(BitMine) 의장 톰 리(Tom Lee)는 목요일, 올해 대부분 유지해온 연말 25만 달러 도달 전망을 다소 누그러뜨렸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회복할 것이라는 신뢰는 유지하며, “현재 최고가인 125,100달러를 넘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12월, 올해도 ‘평온한 달’이 될까?

트레이더 Jelle는 최근 매도세에 대해 “여러 차례의 느린 조정 이후, 거의 모든 이들이 이번 급락에 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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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12월은 비트코인에 비교적 온화한 달이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2013년 이후 12월의 비트코인 평균 수익률은 4.75%다.

다만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의 강세장으로 꼽히는 10·11월이 올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12월 역시 역사적 경향에서 벗어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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