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소재 암호화폐 자산 거래소인 토크노미카(Tokenomica)가 큰 손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외시장(OTC)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토크노미카는 2월18일자 블로그를 통해 지중해 섬에 본사를 둔 당 거래소는 현재 투자자들이 거래소의 주문시스템과는 별도 대량의 BTC를 유로화로 환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는 비트코인 이외의 다른 암호화폐들도 OTC 거래대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어떤 페어가 대상이 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에 대해 좀더 상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 토크노미카에 연락을 취했지만 보도시간 현재 답변을 받지 못했다. 

OTC 거래, 급격한 가격 변동 방지할 수 있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각기 다른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는데 매매 쌍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다양한 가격을 주문장을 통해 제시한다.

만약 큰손 매수자(또는 판매자)가 나타나서 주어진 자산의 시장가격에 가까운 수준으로 주문장의 오퍼를 모두 받아들일 경우 해당 자산의 가격 급격하게 요동칠 수 있다. 그러한 급격한 가격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거래소에서는 OTC 거래를 허용하며 이는 한 마디로 말해 큰손 거래자들이 주문장과는 별도의 거래를 하도록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미국에서도 코인베이스나 제미니 같은 일부 거래소들은 OTC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토크노미카와 유사하게 몰타에 본사를 둔 바이낸스 또한 OTC 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토크노미카, 큰 손 투자자에게 유로화-BTC 환전 서비스 제공

큰 손 투자자들은 토크노미카 상에서 BTC를 실제 유로화로 환전을 할 수 있으며 이는 다른 다수의 거래소에서 같은 목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것과는 크게 다르다. 토크노미카는 이에 더해 OTC 참가자들이 법정통화를 은행계좌에서 인출하거나 계좌로 입금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토크노미카 상에서의 비트코인 OTC 거래는 5~50 BTC 사이의 액수여야 하며 거래수수료는 0.75%라고 한다.

대형 암호화폐 거래자들은 또한 거래소에서 거래 가능한 다른 디지털자산에 대해서도 토크노미카의 OTC 거래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