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는 미국 기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32개의 암호화폐 거래가 차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7일 이 거래소는 당사 블로그에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발표에 따르면 오는 6월 21일 이후 미국 트레이더들은 퀀텀(QTUM)과 스토리지(STORJ)를 포함해 거래소에 상장된 여러 코인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비트렉스는 미국 이용자들이 앞서 언급한 자산과 관련해 어떤 자산에 접근할 수 있고 없는지를 설명한 이메일을 받게될 것이라고 알렸다. 비트렉스가 인용한 옵션에는 사용 가능한 자산에 대한 매도, 주문 취소 및 이체 등이 포함돼있다.
변경된 내용이 적용되면 미국 이용자들은 일부 암호화폐를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없으며 해당 자산과 관련된 모든 미체결 주문은 취소된다. 미국 트레이더들은 일부 제한된 기능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미국인이 아닌 이용자들은 비트렉스 인터내셔널 플랫폼을 통해 해당 코인을 여전히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이용자들은 비트렉스 인터내셔널이 토큰/코인 마켓을 지원하는 한, 영향을 받게 되는 토큰/코인 지갑을 인출하거나 계속 보관할 수 있다"
비트렉스 인터내셔널은 비트렉스의 유럽 기반 자회사로, 비트렉스 인터내셔널 플랫폼에서만 이용가능한 여러 토큰들이 상장돼있다.
지난 3월 중순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렉스는 비트렉스 인터내셔널이 주관한 첫번째 거래소 공개(IEO)를 취소한 바 있다.
지난 주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개발한 분산화 거래소(DEX) 또한 미국을 포함해 29개국에 기반한 이용자들의 웹사이트 접근을 차단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주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것과 같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의 비트코인(BTC) 거래량은 지난 5월12일 263,000 BTC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2월 4일 이후로 볼 수 없었던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