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에 본사를 둔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미국 내 거래소인 바이낸스.US를 앞으로 몇 주 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회사는 바로 며칠 전 KYC(know your customer : 고객 알기 제도)' 등록을 마친 바 있다.

바이낸스.US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거래 플랫폼 오픈은 향후 몇 주 내에 이뤄질 예정이지만 KYC 등록은 며칠 전에 이미 마쳤다고 한다. 이 등록의 주된 목적은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계좌를 확인한 후 자금 예치를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KYC 요건

이러한 등록 과정을 완결하려면 사용자들은 운전면허나 여권 등 정부가 발급한 유효한 신분증과 미국 사회보장번호를 제시해야 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바이낸스.US에 접속할 수 있는 미국 주의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KYC 등록이 마감되기 전까지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바이낸스는 6월 12일 (현지 시간) 미국 시장 규제 준수를 위해 9월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하는 대신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 단속 네트워크 핀센(FinCEN)의 승인을 획득한 미국업체와 협력해 바이낸스 US를 설립하고 미국 내 정식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