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상품은 지난주 최근의 자금 유출 추세를 반전시켰으며,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상장지수상품(ETP)에서 상당한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
전 세계 암호화폐 ETP는 지난주 33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전체 운용자산(AUM)을 2,390억 달러로 끌어올려 8월 기록한 최고치에 근접했다. 지난달 암호화폐 ETP의 운용자산은 사상 최고치인 2,4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자금 유입은 기초 자산이 한 주 동안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타났다. 비트코인(BTC)은 9월 8일 111,900달러에서 거래되다가 금요일에는 115,600달러로 올라 3.3% 상승했다. 이더(ETH)는 지난주 4,300달러에서 4,500달러로 올라 5일간 4.6% 상승했다.
한편, 솔라나(SOL)는 세 자산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이며 한 주 동안 214달러에서 239달러로 급등해 11.6% 상승했다고 코인게코(CoinGecko)는 전했다.
비트코인, 7월 이후 최대 규모 주간 자금 유입 기록
코인셰어스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에 따르면, 비트코인 기반 상품은 지난주 투자 심리에서 가장 큰 반등을 보였다.
비트코인 펀드는 24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7월 이후 최고의 주간 성과를 보였다. 반면,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상품과 자산은 소폭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기반 상품도 자금 유출 흐름을 끊었다. 버터필에 따르면, 이더리움 ETP는 투자 심리가 반전되며 지난주 나흘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총 6억 4,600만 달러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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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ETF, 단일일 기준 최대 1억 4,500만 달러 자금 유입 기록
버터필은 솔라나 상품이 금요일 하루에 1억 4,500만 달러의 최대 자금 유입을 기록했으며, 이번 주 총 유입액은 1억 9,8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솔라나 ETF에 대한 관심 급증은 포워드 인더스트리(Forward Industries)의 16억 5,000만 달러 규모 재무 발표 이후 나타났다
지난 월요일, 나스닥 상장사는 최대 규모 솔라나 암호화폐 재무를 출범하기 위해 16억 달러의 현금 및 스테이블코인 약정을 확보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암호화폐 기업 갤럭시 디지털, 점프 크립토, 멀티코인 캐피털이 주도했다.
발표 이후 갤럭시는 수요일부터 솔라나 토큰 매수에 나서 총 15억 달러를 구매했다. 이 회사는 지난주 하루에만 최대 3억 500만 달러를 매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