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Deribit)가 최근 내놓은 분석에 의하면, 암호화폐 업체들이 기존 금융권의 금융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

이 분석은 거래소를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 업체들이 곧 이용자들에게 이자를 주고 거래수수료를 낮추고 세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이러한 서비스들이 향후 2년 내에 거래소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행형 서비스, 암호화폐 채택에 긍정적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인 셀시우스(Celsius)는 최근 미국과 일본 지역 이외의 사용자들에게 로열티 수준이 가장 높은 비트코인 예금에 대해서는 최고 8.1%의 APR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은행들 대다수는 투자자들이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예금 계좌와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 대부분이 제공하는 금리는 셀시우스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낮다.

셀시우스는 또한 전통적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예금에 대해 복리도 제공해 넥소(Nexo)나 디파이프라임(DeFiprime)과 같은 업체들의 대열에 합류한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와 헤지펀드 에링턴XRP캐피탈(Arrington XRP Capital)의 설립자인 마이클 에링턴(Michael Arrington)은 이처럼 보다 높은 금리 덕분에 이미 암호화폐 채택이 촉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업체들 늘어나는 추세

 

암호화폐 업체들이 벌이고 있는 또 다른  혁신 사항은 그 동안 너무 비싸다는 비난을 받아온 거래소 수수료를 없애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도 최근 전통적인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와 온라인 주식 거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분야에도 수수료 없는 거래가 도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통적인 은행들은 사용자들에게 높은 수수료로 물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마이뱅크트랙커(MyBankTracker) 연구에 따르면, 미국 주요 은행들의 월 평균 당좌예금 수수료는 9.60달러라고 한다. 

1월 28일, 암호화폐거래소인 업홀드(Uphold)는 30개의 암호화폐에 대해 iOS와 Android 모바일 앱을 통해서 거래할 때에는수수료를 안받기로 했다.

JP 시리엇(JP Thieriot) 업홀드 CEO는 수수료를 없애면 수백만 명의 소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저렴하게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