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캐피털(Crypto Capital)의 오즈 요세프(Oz Yosef) 임원이 세 가지 범죄 혐의로 뉴욕 주 남부 지원의 미 연방검사에 의해 기소되었다.

10월 23일자 법원 기록에 따르면, 오즈 요세프는 은행사기 공모, 은행 사기 및 무면허 송금사업 운영 공모 혐의로 미국 당국에 의해 기소되었다.

크립토 캐피탈, 비트파이넥스 의도적 오도 혐의

이 서류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최근의 진술서에서 자사의 결제 처리업체였던 크립토 캐피탈과 관련하여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4월 25일, 뉴욕 검찰총장실(NYAG)은 비트파이넥스가 8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이로 인한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계열사인 스테이블 코인 업체 테더(Tether)의 자금을 사용했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비트파이넥스는 크립토 캐피털이 자사의 자금을 여러 나라의 다수 은행 계좌에 분산시켜 놓는 바람에 이를 이용하기가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비트파이넥스는 파나마 소재의 해당 결제 처리업체가 지난 수년간 자사를 대신해 자금을 처리해왔으며, 비트파이넥스는 임원인 오즈 요세프의 설명을 포함해 이 회사의 설명을 믿어왔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들에게 호도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이 거래소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그러한 허위 설명의 예로서, 크립토 캐피탈은 자사의 무결성, 은행업무 전문성, 강력한 준수 프로그램 및 금융 라이선스에 대해 정기적으로 언급했는데, 이는 크립토 캐피털이 비트파이넥스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우리에게 줄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었다.”

앞서 비트파이넥스는 크립토 캐피탈이 비트파이넥스나 그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불법자금을 세탁했다는 주장은 모두가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